무담(無淡)은 옅음을 없애지 않고, 옅음 그대로를 향으로 두는 일입니다.
우리는 향이 많을수록 좋다는 오래된 믿음에서 한 발 물러섭니다. 코를 자극하는 첫인상 대신, 피부의 온도가 향을 데우는 몇 분을 설계합니다. 그래서 무담의 조합은 늘 짧고, 노트 사이의 침묵을 남깁니다.
서울의 작은 조향실에서 소량으로 배합하고, 손으로 채우고, 계절이 바뀔 때 단 한 톤의 악센트만 더합니다. 오래 곁에 두어도 물리지 않는 향, 그것이 우리가 덜어내며 지키려는 것입니다.
짧은 처방
한 향에 담기는 노트는 다섯 이하. 재료의 수를 줄여 각각의 결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합니다.
손의 온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소량 배합하고 충전합니다. 계절마다 배치 번호가 다릅니다.
지속가능한 그릇
리필 가능한 유리병과 재생 알루미늄 캡. 공병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다음 구매에 반영합니다.